2024년 1월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0(예술)
1. 에디토리얼 씽킹(최혜진)
상품, 지식, 뉴스, 데이터, 브랜드, 콘텐츠 등 모든 것이 포화 상태인 시대, 오늘날의 창조는 더이상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유’에서 ‘유’를, 즉 이미 있는 것들을 어떻게 ‘편집(edit)’하느냐에 달려 있다.
흩어져 있는 것들에 질서를 부여하고 잡음 속에서 의미를 찾아내는 직무, 에디터의 사고법을 통찰한 책 『에디토리얼 씽킹』은 편집의 프로세스를 수집, 연상, 범주화, 프레임, 컨셉 등 12가지 키워드로 정렬하여 또렷한 초점으로 보여준다. 키워드마다 등장하는 동시대 아티스트들의 미술작품들을 매개로 탁월한 편집자라 할 수 있는 그들의 창조의 비밀을 엿보는 동안,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는 법을 배우게 되는 책.
매거진 에디터로 20년간 일하며 연마한 인지력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예술서 작가, 그림책 전문가, 버벌 브랜딩 전문가 등으로 에디팅의 가치를 끊임없이 확장해온 멀티 플레이어 최혜진의 노하우를 총정리한 『에디토리얼 씽킹』은 에디터는 물론 기획자, 창작자 그리고 창의적으로 일하고자 하는 이들 모두에게 새로운 영감의 원천이 되어줄 것이다.
2. 창조적 행위: 존재의 방식(릭 루빈)
창의성은 어디에서 올까? 그것을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많은 유명 프로듀서들은 전성기를 대표하는 특정한 사운드로 알려져 있다. 릭 루빈은 다른 것으로 유명하다. 다양한 장르와 전통의 예술가들이 진정한 자신이 되고, 진실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그의 특기이다. 말리부 해변가에 위치한 그의 스튜디오 샹그릴라(Shangri-La)는 바로 그런 공간이다. 많은 아티스트들이 슬럼프를 이겨내고 다시 창조성을 되찾기 위해 샹그릴라에서 루빈과 함께 작업하기를 희망했다.
루빈은 사람들이 스스로에게 부과한 기대를 초월하도록 돕는 연습법을 만들었고, 이것이 사람들을 경이를 느끼는 순수한 상태에 다시 연결시켰다. 그는 오랜 세월 동안 창의성이 어디에서 오고, 어디에서 오지 않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 이를 통해 예술가가 된다는 것은 특정한 결과물을 내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관계를 맺는 방식에 관한 것이라는 것을 배웠다. 창의성은 모든 사람의 삶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우리 모두는 그 공간을 더 크게 키울 수 있다. 루빈에 따르면, 삶에서 이보다 더 중요한 의무는 거의 없다.
『창조적 행위』는 예술가의 길을 누구라도 접근할 수 있는 것으로 제시하기 위한 아름답고도 관대한 탐구의 과정이다. 루빈은 평생의 지혜를 빛나는 글로 증류해냄으로써, 우리 모두에게 기쁨과 초월의 순간을 창조할 힘을 부여한다.
3. 방구석 미술관(조원재)
이 책이 오래도록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미술은 누구나 쉽고 재밌게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라는 모토 아래, 멀게만 느껴졌던 화가들을 인간미 넘치는 ‘형’과 ‘누나’로 만드는 작가 조원재의 재기발랄한 스토리텔링에 있을 것이다. 〈절규〉의 화가 뭉크가 평균 수명을 높인 장수의 아이콘이 된 사연, ‘영혼의 화가’ 반 고흐가 악마에게 영혼을 빼앗긴 속사정, 그림은 아는데 이름은 모르는 마네가 미술계 거장들의 ‘갓파더’인 이유, 20세기가 낳은 최고의 화가 피카소가 선배 미술을 훔치며 ‘노상강도’라는 소리를 듣게 된 까닭까지, 저자의 특유의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예술가들의 사생활은 물론 명화의 숨은 뒷얘기까지 탈탈 털어놓는다.
미술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뭐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던 사람들에게 부담과 걱정을 잠시 내려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미술계 거장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화가들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모더니즘 화가들로, 이들만 제대로 알아도 미술사의 흐름을 한눈에 꿸 수 있다. 각각 화가들의 이야기의 마지막에는 화가의 기본 정보와 함께 작품을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핵심 미술 이론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두었고, 들으면서 한 번 더 복습할 수 있는 팟캐스트 ‘방구석 미술관’의 QR 코드를 담아 가볍고 재미있게 미술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4. 자연스러운 인체 드로잉(박경선)
인체를 배울 때도 순서가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자연스러운 인체 드로잉〉은 오랜 기간 사람을 그려온 저자가 효율적으로 인체를 배우는 순서를 안내하는 책이에요. 가장 기초적인 선 연습을 충분히 하면,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에요! 첫 번째는 인체의 구조와 도형화를 통해 큰 흐름을 파악해요. 인체의 구조를 익히지 않으면 매번 인체를 그릴 때마다 관찰에 의지해야 하고 인체를 균형감 있게 그리기 어려워요. 그 다음은 머리부터 발까지 해부학을 배울게요. 해부학은 자연스럽게 인체 생김새를 표현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돼요. 하지만 모든 뼈와 근육을 알 필요는 없어요! 형태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핵심만 짚어요. 또 입체감 표현을 위해 인체에 투시 원근법을 대입해보며 입체감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어요. 마지막으로 옷 주름과 신발을 완벽 마스터할 수 있도록 안내할게요. 기본을 충분히 습득했다면 여러분은 자유롭게 인체를 그릴 수 있게 될 거예요.
5. 사막여우 소금이의 신비한 여행 컬러링북(소금이)
자리매김한 소금이 작가의 두 번째 컬러링북이 출간되었습니다. 첫 번째 컬러링북이 사막여우 소금이와 선인장 친구 소소의 따스한 사계절이 테마였다면, 두 번째 컬러링북 『사막여우 소금이의 신비한 여행 컬러링북』은 간식여행, 세계여행, 직업여행, 힐링여행 등 소금이와 소소가 함께 떠나는 신비한 여행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과자집을 짓고 있는 소금이, 몰디브에서 수영을 하며 여유를 즐기는 소금이, 판다 친구들에게 만두를 팔고 있는 만둣집 사장님 소금이, 청명한 가을 하늘을 즐기고 있는 소금이 등 작가의 귀여운 상상력이 가득 담긴 총 64개의 작품을 수록하였으며, 도서 왼쪽에는 작가의 채색 원화, 오른쪽에는 라인 드로잉 작품이 들어가 있어 컬러링 시 원화를 보며 채색할 수 있습니다. 또한, 180도로 시원하게 펼쳐지는 특수 제본으로 편하게 컬러링을 즐길 수 있고, 라인 드로잉 페이지에는 종이 질감의 배경이 깔려 있어 작가의 그림과 비슷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소금이와 소소의 다양한 여행 일러스트를 칠하며 두 친구와 함께 즐겁고 신비한 여행을 떠나 보세요.
6.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정여울, 이승원)
당신은 어떤 그림을 좋아하는가? 당신이 망설임 없이 좋아한다고 말하는 그림이 당신의 이야기를 말해준다. 미술관이나 화집에서, 문학 작품이나 영화 속 한 장면에서 우연히 마주쳤을 뿐인데 보자마자 마음에 스미어 늘 곁에 두고 싶은 그림들. 이유도 없이 웃음이 번지고 마음에 꽃이 피는 것 같은 그런 그림들을 우리는 ‘인생 그림’이라 부른다. 내 마음속 인생 그림 갤러리에 다녀오고 나면 초라하고 위축되었던 어제의 마음도 다시 찬란하게 빛날 수 있을 것만 같다.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은 50만 독자에게 사랑을 받은 에세이스트 정여울이 곁에 두고 언제까지나 바라보고 싶은 소중한 인생 그림 50편에 대해 이야기하는 본격 미술 에세이다. 그가 털어놓는 그림과 인생 이야기에, 독자들은 용감한 그림 산책자가 되어 화가의 화풍이나 미술사적 의미 같은 배경 지식이 없이도 그림을 사랑하고 향유하는 법을 터득하게 된다.
7. 미니 캐릭터 그리는 법(유메노우치 치하루)
굿즈를 발표할 때마다 원작 팬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품절 대란을 일으키는 일러스트레이터 유메노우치 치하루가 미니 캐릭터 그리는 법부터 굿즈 만드는 법,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노하우를 아낌없이 알려 준다. 원작의 매력 포인트는 살리고, 귀여움은 배가되는 미니 캐릭터 그리는 요령을 알아보자!
이 책은 저자의 사랑스러운 그림체로 일반 비율 캐릭터와 미니 캐릭터를 비교하며 얼굴 표정과 포즈, 의상을 데포르메 하는 포인트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채색하는 과정과 배색 방법은 물론, 인기 테마의 디자인 가이드, 미니 캐릭터화 할 때 놓치기 쉬운 주의사항을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가르쳐 주어 그림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또한 저자가 프리랜서로 6년 동안 1,500개 이상의 상업용 굿즈 일러스트를 제작하며 터득한 경험은 그림으로 생계를 이어 나가고 커리어를 쌓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책의 특전으로 제공하는 미니 캐릭터 1인, 2인 포즈의 트레이싱 틀은 다운로드 하여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8. 그래서 우리는 음악을 듣는다(히사이시 조, 요로 다케시)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벼랑 위의 포뇨〉 등 스튜디오 지브리를 대표하는 무수한 명작의 음악감독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현대 클래식 음악가 히사이시 조. 그는 작곡뿐만 아니라 지휘, 연주 등 다방면의 활동을 꾸준히 이어 오며 많은 이들에게 음악으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좋은 음악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사유를 게을리하지 않는 노력은 그의 음악에 고스란히 담겨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대담집 《그래서 우리는 음악을 듣는다》 역시 그러한 고찰의 연장선 위에 있다.
히사이시 조는 이 책에서 뇌과학의 권위자이자 해부학자인 요로 다케시를 만나 지혜와 영감이 가득한 대화를 나눈다. ‘인간은 왜 음악을 만들고 예술과 감각은 사회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라는 큰 주제 안에서 펼쳐지는 이들의 논의는 음악을 비롯한 예술, 과학, 철학, 사회학, 인문학, 곤충의 생태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읽는 이에게 풍성한 지적 자극을 선사한다.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두 거장이 주고받는 이야기는 유쾌하고 흥미롭게 읽히면서도 한편으로는 예리한 통찰력으로 폐부를 찔러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히사이시 조의 음악을 사랑하며 그의 음악적 사상을 엿보고 싶은 독자, 음악과 인간을 잇는 섬세하고도 감각적인 연결고리에 흥미를 느끼는 독자라면 꼭 한 번 읽어 볼 것을 권한다.
9. 마이데몬 세트(최아일)
도도희와 정구원의 첫 만남은 우연인 듯 운명처럼 시작됐다. 커플 매니저의 실수로 맞선 장소를 잘못 찾아간 도도희. 그 앞에 나타난 ‘잘생긴 또라이’ 정구원은 세상 도도한 도희의 마음을 흔들었다. 여유롭다 못해 거만한 구원의 태도에 당황하다가도 그에게 자꾸만 눈길이 간 것.
계약자의 영혼을 회수하고 달콤한 시간을 만끽하려던 구원 역시 ‘철벽 또라이’의 등장이 못마땅하다. 티격태격 ‘혐관’으로 출발한 도희, 구원의 두 번째 만남 또한 심상치 않다. 구원은 누가 적군인지 아군인지 알 수 없는 안갯속을 살아가는 절박한 도희에게 거부할 수 없는 ‘악마’의 손을 내민다.
도희는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영혼 담보’ 계약을 승낙, 그 손을 잡고 만다. 그 순간 운명의 룰렛이 돌기 시작한다. 악마 능력의 원천인 ‘십자가 타투’가 도희의 손목으로 옮겨간 것. 하루아침에 능력을 강탈당한 구원은 도희를 지켜야만 하는 ‘악생’ 최대 격변과 마주한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악마’의 능력이 필요한 재벌 상속녀 도희와 소멸을 막기 위해 타투가 필요한 ‘악마’ 구원. 그렇게 두 사람은 범상치 않은 인연으로 얽혀나가는데….
10. 사막여우 소금이의 따스한 사계절 컬러링북(소금이)
따뜻한 색감, 귀여운 그림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소금이 작가의 『사막여우 소금이의 따스한 사계절 컬러링북』은 소금사막에서 온 사막여우 소금이와 친구 선인장의 소소하고 포근한 일상을 주제로 한 컬러링북입니다. 꽃밭에 누워 따스한 햇살을 즐기는 봄부터 바다 앞 캠핑카에서 낭만을 느끼는 여름, 한가위 보름달 아래서 강강술래를 하는 가을,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는 겨울까지 사계절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과 이야기를 담은 총 64개의 작품을 칠하며 두 친구의 추억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도서 왼쪽에는 작가의 채색 원화, 오른쪽에는 라인 드로잉 작품이 들어가 있어 컬러링 시 원화를 보며 채색할 수 있으며, 180도로 쫙 펼쳐지는 특수 제본으로 보다 편하게 컬러링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소금이와 소소의 일상을 담은 일러스트를 함께 색칠하며 따뜻하고 소소한 행복을 가득 채워 보세요.